전남 고흥군은 오는 1월 1일 영남면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에서 ′2020 새해 고흥 남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은 고흥군의 일출 명소로, 인근의 용 승천 전설이 있는 용바위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구전이 전해져 많은 관광객들이 새해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찾는 곳이다.
올해 행사는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대북공연, 신년메시지 낭독, 떡국 나눔, 새해소망․가훈 써주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떡국 나눔 행사는 남열 해맞이 축제 추진위에서 자체 준비 후 관광객들에게 무료 제공, 나눔의 정을 실천하여 해마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출 조망의 또 다른 명소인 고흥우주발사전망대도 조기 개관해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남도의 아름다운 해돋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020 새해 고흥 남열 해맞이 행사에서 밝은 고흥의 태양을 보며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경자년 새해를 설계하고 맛있는 고흥산 굴 떡국도 드시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