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가 지난 24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11월 15일부터 40일간 열린 제233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하고 2019년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등 23건 안건 심사,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 구정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도모했다.
먼저 11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각 상임위에서는 소관 부서별로 행정업무 처리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행정의 불합리한 사항에 대해 총 175건을 지적하고 집행부에 시정을 요구했다.
또 지난달 27일부터 12월 2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등 여러 안건을 심사했다.
이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 동안 2020년도 예산안을 심사, 구에서 제출한 6524억 7100만 원 중 불필요한 예산 8억 8266만 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편성했으며, 6515억 8834만 원으로 수정해 내년도 세출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가결했다.
또 17일부터 4일간은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해 각각 원안가결 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4차례의 본회의를 통해 총 10명의 의원이 5분발언 및 구정질문에 나서 구정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제안을 했다.
황기호 의원은 ‘폐의약품 수거방안’에 대해, 류지호 의원은 ‘수성구민의 문화욕구 충족’에 대해, 조규화 의원은 ‘통합관제센터 공간확장’에 대해, 김종숙 의원은 ‘출산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촉구’에 대해, 김태우 의원은 ‘의원발의 조례’에 대해 5분발언을 했다.
또 황기호 의원이 ‘주민자치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조용성 의원이 ‘도심속 허파, 진밭골 난개발의 위험’, 박정권 의원이 ‘걷기 좋은 도시, 현장을 가보자’, 김두현 의원이 ‘무장애 도시 수성을 위한 제언’, 김성년 의원이 ‘수성구 안전 관련 시책(폭염경감시설 및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중심으로)’을 주제로 구정질문을 하고 구청장의 답변을 들었다.
김희섭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40일간의 긴 정례회 기간 동안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등 안건 심사에 심혈을 기울여주신 동료 의원들과 자료 준비와 답변에 성실히 임해준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가오는 2020년 경자년에도 구민을 위하고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