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의 대표축제인 ‘순창장류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 전국적인 축제로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순창군은 등급제 폐지 후 처음 실시한 문화관광축제 선정에서 전국 유명 35개 축제에 순창장류축제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문체부는 축제 등급제 폐지 후 3단계 지원체계를 새롭게 개편해 전국 98개 축제 중 35개 문화관광축제를 선정, 순창장류축제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문화관광축제 선정은 올해 대표, 우수,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20개 축제를 제외한 전국의 78개 축제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PT 심사의 치열한 경쟁 속에 순창장류축제는 도내 3개 축제와 함께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문화관광축제 선정으로 순창장류축제는 매년 등급에 따라 지원하던 보조금도 2년간 균등하게 국비지원을 받고, 매년 받던 평가도 2년 주기로 평가를 받게 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순창장류축제는 고추장을 테마로 `도전! 다함께 순창고추장 만들자`, `지상최고의 떡볶이 오픈파티` 등 대표 프로그램을 통해 순창만의 독특한 축제마당을 펼쳐보였다.
또한 순창세계발효소스박람회와도 연계해 전통장류산업의 중심 순창의 매력을 발산,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축제 흥행을 이끌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문화관광축제 선정은 순창장류축제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장류와 발효를 접목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전국에서 제일가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