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노조파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8일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제주도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원 지사가 오늘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공장 노조 파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오 사장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당초 오 사장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도는 곧 후임 사장 인선에 착수한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27일 오전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공사 창립 24년 만에 첫 파업이다.
노사는 단체협약을 두고 파업 돌입 직전까지 협상했지만, 성과장려금 지급과 야간근로수당 확대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