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30일 매년 초여름 서천군에서 개최되는 ‘한산모시문화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0-2021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올봄 개정된 관광진흥법 시행령(4월)과 최근 재정립된 문화관광축제 지원제도 개선 계획(11월)에 따라 등급제 폐지 이후 재정립된 평가기준에 의한 첫 사례이다. 이에 한산모시문화제는 2년간 관광진흥개발기금 국비 지원을 받으며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 등 특전을 얻어 활성화와 세계화를 도모하게 된다.
1,500년을 이어온 한산모시의 가치를 알리는 한산모시문화제는 타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모시학교, 미니베틀모시짜기, 저산팔읍길쌈놀이 등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차별화했고, 청년문화기획단 및 모시맘기획단을 운영하며 탄탄한 운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2020년으로 31회를 맞이하는 한산모시문화제는 신진디자이너공모전을 아시아로 확대해 글로벌 축제 기반을 조성하고 관광객 체류를 연장하기 위한 야간조명 설치와 먹거리, 공연, 체험프로그램을 야간까지 운영하며 모시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개발, 대표프로그램 유료화 등을 통한 재정자립 활로를 개척하며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제31회 한산모시문화제는 내년 6월 12일 금요일부터 14일 일요일까지 3일간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12월 27일 축제 추진위원회 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 준비에 돌입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