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공수처법 기권한 금태섭 겁박하는 민주당, 더불어독재당 하겠다는 건가?”

하태경 “공수처법 기권한 금태섭 겁박하는 민주당, 더불어독재당 하겠다는 건가?”

기사승인 2019-12-31 13:59:50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공수처법 본회의 표결에서 민주당의 금태섭 의원이 기권표를 던졌습니다. 금 의원은 평소 공수처 설치가 검찰개혁의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반대 소신을 피력해온 대로 표결한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그런데 민주당 지지자들이 ‘출당시켜라’ ‘공천주지마라’ ‘배신자가 있었다’며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민주당의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시한 것입니다. 당 지도부에서 검토하겠다고 으름장까지 놓았습니다”라며 “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입니다. 소속 정당의 당론을 존중할 수는 있어도 최종 표결권은 국민과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양심에 따라 행사해야 합니다. 국회의원 선서문 어디에도 당론에 따라서 직무를 수행하라는 말은 없습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위원장은 “정당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의원의 양심에 따른 결정을 존중해야 합니다. 당론을 정해 소속 의원들에게 권고할 수는 있지만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당론 강요는 반헌법적인 구태 중의 구태이자 독재시대에나 있었던 대표적인 정치적폐입니다”라고 비판했다.

하 위원장은 “민주당은 국가의 기본 틀이 되는 선거법과 형사시스템을 막무가내로 밀어부쳐 통과시켰습니다. 소신투표한 의원에게는 공개적 겁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수사기관에 이어 헌법기관까지 권력의 시녀로 만들겠다는 5공식 행태입니다. 이참에 당 간판도 더불어독재당으로 바꾸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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