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31일 “문재인 정권이 전력 약화를 초래할 정도로 전방의 군부대 다수를 해체하거나 개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방지역에서 2개의 사단을 없앤 문재인 정권 탓에 중부전선을 지키는 우리 군 최강의 부대는 유사시 북한에 의해 고립될 처지에 놓였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원내대변인은 “그 외에도 대표적인 기계화 부대를 후방으로 배치하거나 해체키로 함에 따라 우리 군이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되고 수도권 방위마저 위협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은 이 같은 자해적 조치가 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책이라고 주장하지만,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해소 자체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이를 핑계로 군 전력 약화에 나서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또한 수많은 역사적 사례에서 보듯 군사력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전력과 안보 의지로 결정됨에도 오직 돈이면 해결할 수 있다는 식의 문재인 정권의 태도는 오히려 안보 불안을 초래할 뿐”이라며 “북한이 심상치 않은 행보를 이어가는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권은 잘못된 안보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 나라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