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DRX '쵸비' 정지훈 “변수를 만들어줄 수 있는 챔피언 선호”

[케스파컵] DRX '쵸비' 정지훈 “변수를 만들어줄 수 있는 챔피언 선호”

기사승인 2019-12-31 23:31:49

“현재 미드 라인에서 가장 좋은 챔피언은 없다고 생각한다.”

드래곤X(DRX)는 31일 서울 강남넥슨아레나에서 열린 ‘2019 리그오브레전드 케스파컵 울산’(2019 LoL KeSPA CUP ULSAN) 8강 2라운드 담원 게이밍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4강에 진출한 DRX는 결승 진출을 두고 아프리카 프릭스와 맞대결을 가진다.

승리의 주역인 ‘쵸비’ 정지훈은 “이번 경기에서 내가 딱히 뭘 할 수 없는 구도라 약간 불안했는데 팀원들이 잘 해줬다”며 “앞으로도 마음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DRX는 담원을 상대로 ‘도란’ 최현준과 ‘표식’ 홍창현이 경기를 끌어갔다. 지난 경기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그들이었지만, 담원의 ‘너구리’ 장하권과 ‘캐니언’ 김건부를 상대로 오히려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지훈은 “하체는 워낙 든든했고, 이번 경기에서 상체 싸움만 이기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경기 내내 탑-정글이 알아서 잘 풀어나갔다. 너무 보기 좋았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사실 우리 팀에는 신인 선수들이 많다. 경험이 부족하고 긴장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경기로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지훈은 이번 대회에서 많은 챔피언을 사용 중이다. 16강에서는 르블랑과 피오라를 사용했으며, 8강 1라운드 스피어 게이밍전에서는 오른과 갈리오를 사용했다. 이번 담원전에서는 키아나와 럼블을 사용했다. 케스파컵에서 뛴 모든 경기에서 각기 다른 챔피언을 사용했다.

이를 두고 정지훈은 “지금 미드에서 가장 좋은 챔피언은 딱히 없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팀의 조합을 두고 버팀목이 되어주거나, 변수를 만들어줄 수 있는 챔피언을 위주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다음 상대인 아프리카를 두고 그는 “팀원들을 믿고 있다. 이번 경기처럼 팀원들과 함께 내가 좀 더 잘한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야외에서 경기를 하는데 헤드셋에 화이트 노이즈 현상이 강하게 들어온다. 팀원들이 이를 잘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초│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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