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김명삼 상임대변인은 2일 “자유한국당의 꼼수 정당 창당을 규탄한다. 민주평화당이 창당 기조로 초석을 놓은 이번 선거제 개혁은 기득권 세습 양당 체제를 무너뜨리고 더욱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개혁을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이어온 소선거구제 혜택을 통해 국민들의 지지 의사와 무관하게 과분한 거대의석을 차지하고도 대의민주주의를 위한 우리 사회의 요구를 부정해왔다”며 “민심 그대로의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여전히 국민의 의사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는 승자독식의 지역구 선거방식이고 50%에 불과한 연동률과 30석의 상한선이지만 거대 양당제의 구태 폐해를 극복하고 민의를 온전히 반영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임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이러한 국민들의 요구를 부정하고 자신들의 정책과 노선에 대한 지지율에 비해 분에 넘치는 의석수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남이 쓰던 가짜 당명을 가져다 철새 의원들을 들고 나게 하는 비민주적·비상식적 발상으로 국민들의 눈을 속이고 우롱하겠다고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비례꼼수한국당’ 구태 발상을 즉각 철회하고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운영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