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등 8명 바른미래당 탈당…새로운보수당 합류

유승민 등 8명 바른미래당 탈당…새로운보수당 합류

손학규 “보수 정당 잘 차려서 한국 정치에 이바지하길”

기사승인 2020-01-03 11:06:53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인사들이 3일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위해 대거수 탈당했다.

바른미래당 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8명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바른미래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들은 5일 창당하는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바른미래당의 의석은 28석에서 20석으로 줄게 됐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당장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저희의 뜻과 가치를 버리지 않겠다”며 “숫자는 아직 적고, 세력은 약하지만, 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능과 독선, 부패와 불법으로 나라를 망치는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대체할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미래당 의원 8명이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위해 공식 탈당하는 것과 관련,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개혁보수를 하겠다고 하니 보수 정당을 잘 차려서 한국 정치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오신환 원내대표도 함께 탈당하는 문제에 대해선 “의원들과 의논해야 한다. 원내대표를 대행체제로 할지 새롭게 뽑을지 함께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엄지영 인턴 기자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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