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인헌고 등 학생 4명, 조희연 교육감 면담 요구… 교육청 현관 밖 찬 바닥에 내쳐”

한국당 “인헌고 등 학생 4명, 조희연 교육감 면담 요구… 교육청 현관 밖 찬 바닥에 내쳐”

기사승인 2020-01-03 11:05:02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2일 “오늘(2일), 인헌고 등 학생 4명이 조희연 교육감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연좌농성을 시작했다. 인헌고 사태가 학교는 학생을 교문 앞 천막으로 내몰더니 교육청은 현관 밖 찬 바닥에 학생들을 둘러앉히는 지경에까지 왔다”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학생들이 오죽했으면 이 추운 겨울날 교문 앞에서 천막을 치고 억울함을 호소하기까지 했을까? 급기야 교육청 현관 찬 바닥에 앉아 교육감의 진심어린 답만을 기다리는 학생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온다”며 “학생들은 조희연 교육감에게 대단히 거창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학교 안에서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는 정치편향수업을 바로잡아주고, 교육자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에게 본인들의 정치이념을 강제로 주입하는 교사들을 막아달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인헌고 사태가 학생들의 교육청 연좌농성까지 오게 된 이유는 바로 교육청의 외면과 교육감의 내편 감싸기 때문이다. 이념을 달리한다고 해서 교육감이 학생들마저 반목의 대상으로 삼아서야 되겠는가? 경찰에 의해 끌려 나가는 학생들을 보고도 교육수장으로서의 책임과 양심의 가책이 못 느낀다면 조희연 교육감은 그만 교육감직 내려놓고 운동가의 길을 가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학교가 지켜주지 못하고 교육감이 외면하는 인헌고 학생들을 우리 모두가 지켜줘야 한다. 정치편향 교사와 이념편향 교육감으로부터 교육현장을 지키는 일 자유한국당이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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