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은, 文대통령 패싱?… 文대통령 나서 美 설득해 달라는 것”

박지원 “김정은, 文대통령 패싱?… 文대통령 나서 美 설득해 달라는 것”

기사승인 2020-01-03 11:10:52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신년사 없이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문으로 대북 강경노선을 밝혔지만 동시에 미국의 대응을 지켜보겠다는 외교적, 정치적 해법도 말했습니다”라며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 것은 미국과 외교, 정치적인 해결을 하겠다는 의도와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즉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북한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해 달라는 의미입니다”라고 해석했다.

박 의원은 “또한 제가 늘 이야기 했지만 북한 비핵화를 가장 바라는 나라가 중국인데 오늘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현 한반도 정세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화에 도움을 주지 않는 행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실상 북한에 경고를 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지금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4강 외교를 더 강화하고, 미국을 설득해서 북한의 입장을 설명해주는 그런 길을 가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도 이러한 제안을 했다고 한다면 ‘새로운 전략 무기, 즉 ICBM, SLBM 도발을 하지 말고 자제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합니다. 지금은 대결이 아닌 평화의 문을 열어야 할 때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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