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추미애 장관,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의 공범일 수도”

심재철 “추미애 장관,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의 공범일 수도”

기사승인 2020-01-03 11:40:46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3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2018년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 때 민주당 당대표였다. 문재인 대통령 30년 지기인 송철호를 울산시장 선거에 내보내기 위해 당대표로서 단독공천 도장을 찍은 사람이 바로 추미애 장관이다. 서울지검은 당시 민주당 대표 비서실 부시장을 지낸 정모씨를 조사했다. 민주당이 송철호 단독공천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당대표였던 추미애 장관이 어떤 관여를 했고,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정모씨를 조사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씨는 ‘울산공공병원 건립’ 등 송철호의 선거공약을 문제의 청와대 행정관이 도와주도록 다리를 놔준 인물라고 한다. 검찰이 정씨를 조사한 것은 추미애 장관의 울산시장 개입여부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런 검찰을 상대로 추미애 장관은 조만간 인사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검찰이 수사대상인 추미애 장관,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의 공범일 수도 있는 추미애 장관이 검찰인사를 하겠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한 방탄인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력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심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추미애 장관이 입맛에 맞는 검찰인사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고 한다. 청와대가 경찰에 하명을 내려 검찰 고위인사들에 대한 뒷조사를 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검찰인사를 핑계로 소위 ‘세평(世評)’을 수집하라고 주문했다는 것인데, 이것은 사찰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을 압박해서 울산시장 선거공작,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등에 대해 검찰 수사를 흐지부지 만들겠다는 것이다. 검사 100여명에 대해서 ‘세평(世評)’을 수집하라고 경찰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은 바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다. 조국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을 때 조국 밑에서 일한 최강욱은 조국 가족 사건에도 관련이 있는 인물이다. 그가 변호사로 있을 때 조국 아들이 자신의 법무법인에서 인턴활동을 한 것처럼 확인서를 써준 인물로 알려졌다. 그 사람은 그 후에 청와대에 자리를 얻은 사람이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나 최강욱 비서관은 모두 범죄혐의에 관련 있는 인물이다. 그런 사람들이 검찰인사를 주무르는 상황이니 이 말도 안 되는 일이 현 정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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