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리그가 2개월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오는 4일 오후 6시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이 서울 강남넥슨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지난 시즌까지 8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져 정규 리그가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올 시즌에는 8개팀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 수가 많아지면서 기존에 주 1회 경기에서 수요일과 토요일로 주 2회 경기가 열린다.
개막전은 지난 시즌 결승전인 샌드박스 게이밍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선수 유출 없이 전력을 유지했다.
샌드박스는 지난해 2시즌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실상부 리그 최강팀으로 올라섰다. 박인수가 건재한 가운데, 공수 능한 유창현과 김승태도 만만치 않다. 신예 박현수도 기량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한화생명은 ‘카트 황제’ 문호준이 버팀목으로 버티고 있으며 지난 시즌 개인전 준우승 2위에 빛나는 박도현과 배성빈이 있다. 베테랑 최영훈과 아이템 에이스 이은택도 있어 올 시즌에는 대권 탈환에 도전한다.
또한 이날 팀전 2번째 경기는 엑스퀘어(Xquare)와 오즈 게이밍의 맞대결로 이뤄진다. 엑스퀘어는 아마추어 길드로 유명한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전에 리그에서 활약한 안혁진이 팀의 에이스를 맡는다. 오즈 게이밍은 이재인과 문민기와 함께 지난 시즌 파토스 소속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32강 A조 선수들이 참가하는 개인전 첫 경기는 지난 시즌 개인전 우승자 이재혁을 비롯해 유창현, 유영혁, 김응태, 신종민, 김현민, 김지민, 정승민 등이 참가한다. 이 중 상위 3명이 16강에 직행하며 4위와 5위는 패자부활전을 거친다.
한편 이전에 개막전과 결승전에만 입장권을 판매하던 과거와 달리 올 시즌에는 직관하는 유저들이 경기장에 보다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도록 모든 본선 경기 입장권을 온라인으로 사전 판매하는 방식을 택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