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은 3일 국회 의원회관 306호에서 열린 제34차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제께였고, 안철수 전 대표님 설날은 오늘인가 보다. 선거 날이 밝아오자 떠났던 분들 날아오고 있다. 2012년 대선 출마 이후 13년 국회의원보궐선거, 14년 지방선거, 17년 대선, 18년 지방선거까지 숱한 선거를 치르며 충분하게 정치적 역량의 한계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장 전국청년위원장은 “2012년 출국하고, 바른미래당 전대 하루 전 출국해 안철수 새정치는 ‘출국-달리기-귀국’이란 신개념이 제기되기도 했다. 많은 언론에서 보수통합의 적임자라며 군불 때기에 나섰지만 당장 새보수당의 유승민 의원부터 '2년 전 결혼은 잘못했다'고 한다. 안철수 전 대표께 묻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 탄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아무리 읽어도 알 수 없었던 안철수의 생각처럼 그 생각이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장 전국청년위원장은 “‘세월호 특별법을 유족과 새누리당 간 중재나 하자’고 했었던 당대표 시절, 정작 송파 세모녀 조차 수급 자격이 되기 어려웠던 직접 발의했던 ‘송파세모녀법’,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故 김용균 님의 아픔에 많은 청년이 절규하고, 민식이 법 통과를 목 놓아 울먹이던 그 순간에도 새 정치는 없었다. 새 정치는 갑자기 어디선가 날아오는 반정치, 탈정치가 아니다. 안정수의 새 정치가 사회적 아픔부터 통감하는 것이 아닌, 보수통합용 날개가 아니길 빈다. ‘안철수 새 정치’가 ‘안철새 정치’가 아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