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이란 핵 협정 탈퇴… 전쟁의 먹구름 밀려올 상황”

심상정 “이란 핵 협정 탈퇴… 전쟁의 먹구름 밀려올 상황”

기사승인 2020-01-06 13:45:28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6일 국립 5.18민주묘지 매점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 49차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중동의 정세가 매우 우려된다. 이란 군 사령관이 암살된 데 이어서 이란의 핵 협정 탈퇴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곧 전쟁의 먹구름이 밀려올 상황”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렇게 되면 페르시아 만에 위기가 고조되어 전 세계로 그 여파가 확산될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 평화적으로 이란 핵 협정이 체결된 이후 트럼프 시기에 줄곧 악화되기만 했다. 유럽 국가들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정부가 이란에 오직 제재와 압박만 추구한 결과이다. 그 결과는 무력충돌의 위기”라며 “여기서 멈춰야 한다. 미국과 이란은 다시 핵 협정으로 복귀하는 것 말고 파국을 막을 다른 해법이 없다. 전 세계가 평화를 외치고 있는 만큼 미국의 전향적인 협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무엇보다 교민의 안전을 도모해야 할 정부는 파병이 아닌 협상을 촉구해야 할 것이다. 이는 북한에 대해서도 같은 교훈을 주고 있다. 최대의 압박이 초래한 파국의 위기가 북한에 재현된다면 이야말로 파국이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란 사태의 교훈임을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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