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김종배 최고위원은 6일 광주광역시당에서 열린 제168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요즘 여론조사를 보니 민주당을 제외한 광주전남지역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럼 이대로 가면 가능하겠느냐는 생각을 가지며,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 통합을 제안한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1안은 양극단 세력을 배제한 소위 중간지대에 있는 제 세력들을 통합하길 원한다. 특히 이념적으로는 자본주의의 효율적 가치와 사회주의의 평등의 가치를 조화롭게 이룬 정당이 되면 좋겠다. 중원을 확장해 필요하다면 합리적인 진보세력과 개혁적인 보수세력까지 아울러 한국 정치에 중심을 만들어 가야되지 않겠느냐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제2안으로 그것이 어렵다면 호남 출신만으로 모여서 호남연대를 제안하고 싶다. 물론 지역 정당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지만, 시간이 없는 지금 상태에서는 좋은 제안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것들이 안 됐을 때 세 번째로 정말로 우리 민주평화당이 공천 혁명을 통해서 뭔가 작지만 새로운 목소리를 내 볼 수 있는 그런 대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