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당대표는 6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188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우리 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새로운보수당이 공식 출범했다. 출범을 축하하며, 당명이 말해주는 대로 보수를 새롭게 바꾸는 정당이 되어 한국정치 발전에 이바지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보수당이 젊은 정당을 표방한 것은 잘한 일이다. 4·15 총선은 정치구조 개혁과 세대교체의 상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정당들이 젊은 인재영입에 열중할 것이다. 그러나 젊은 정당 표방이 젊은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데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젊은이들은 이제 선거에 이용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정치 변혁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 새보수당은 청바지, 흰 티를 의상코드로 하며 창당대회를 가졌다. 좋은 아이디어이다. 실질적인 당대표는 ‘30년 만에 청바지를 입었다’면서 자랑스럽게 말했다”며 “그런데 당대표는 8명이나 되고, 한달씩 책임대표를 돌아가면서 한다고 한다. 걱정이 되는 것은 이 정당이 또 하나의 코드정당, 보여주기식 쇼 정당으로 타락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젊은이들을 내세워 당을 파괴한 전력이 있는 이분들이 청년 이용정치와 쇼정치에 빠져들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시대정신을 대변할 수 있는 ‘공천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과 여성은 물론, 교사와 소방공무원, 간호사와 미래형 일꾼 등 평범한 시민이지만 대한민국을,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고 있는 위대한 영웅들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일간 발표하겠지만, 바른미래당은 전례 없이 공개적이고 투명한 공천혁명을 통해 진정으로 민심을 대변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국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