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이 지난 연말처럼 하루이틀짜리 쪼개기 임시국회를 또 열 것 같다.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에 태웠던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과 다른 법안들을 강행 처리할 생각인 것 같다. 지난 연말 연출한 꼴불견을 새해벽두부터 다시 재현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여당과 그들 추종세력은 오직 좌파독재의 기반을 굳히는 일에만 관심이 있다. 그들에게 민생은 뒷전이다. 많은 민생법안들이 있지만, 그것들은 전부 뒤로 제쳐놓고 패스트트랙에 태웠던 악법들 먼저 해치우겠다는 것이다. 지난 연말 저들은 예산부수법안도 뒷전으로 미룬 채 위헌 선거법안부터 먼저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민주당에게 충고한다. 지난 연말의 추태를 재현하지 말기 바란다. 새해부터 또 쪼개기 국회를 하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가. 정치를 복원해서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는 그런 노력을 민주당이 하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총선에서 엄격하게 심판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