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청와대 출신 총선출마자 60여명… 공석 때문에 靑 오늘 조직개편까지”

한국당 “文청와대 출신 총선출마자 60여명… 공석 때문에 靑 오늘 조직개편까지”

기사승인 2020-01-06 17:41:30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6일 “문재인 청와대 출신 출마 예상자가 6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 총선출마자들의 공석 때문에 청와대는 오늘 조직개편까지 단행했다. 이 정도면 청와대가 총선캠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그동안 청와대의 이해할 수 없던 인사들의 이유도 분명해졌다. 전문성, 일하는 능력은 안중에 없이 오로지 내 편 총선 스펙 쌓아주는데 청와대 자리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며칠 전 장관 4인방의 불출마 선언을 보는 국민은 그들의 눈물에 기가찼다. 경제 폭망, 부동산 폭망, 교육 폭망에 국민은 눈물흘릴 여력도 없는데 어디서 값싼 감성팔이란 말인가. 눈물로 그동안의 실정에 대한 사죄를 해야 양심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 여당 후보의 공보물에서 청와대 근무 이력이 없는 사람을 찾아보기도 힘들 것이다. 새로운 인물은 사라지고, 정책과 공약도 사라지고, 오로지 ‘청와대 경력’, ‘문재인의 사람’이 선거판을 독점할 것”이라며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야 할 참모들의 머릿속에 ‘총선’만 가득했으니, 그동안의 설익은 정책들만 남발되었던 이유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마음이 콩밭에 가있으니, 정책실패와 잦은 인사교체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국민이 감당해야만 했다”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잊지마시라. 다가올 총선에서 여당후보 경력난에 ‘청와대’가 늘어날수록, 정권에 대한 심판, 청와대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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