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검찰이 지난 2일 저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 그리고 보좌진 모두 27명을 기소했다. 108명 의원 정당의 의원만 해도 23명을 기소했다. 이것은 한 마디로 자유한국당에 대한 학살이다. 명백한 야당 탄압이다. 불법에 대한 비폭력 저항은 무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독재 악법 저지’라고 하는 역사적 책무 앞에 망설이지 않고 필사적으로 저항한 용감한 의인들이다. 이분들의 수난은 당의 수난이고, 자유민주주의의 수난”이라며 “이제 이분들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 부당한 공천 불이익 절대 없을 것이다. 혹시라도 이분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악용하려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이는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응분의 조치가 있을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리는 등 모든 힘을 다해서 이분들을 지켜내겠다. 당대표인 제가 책임지고 함께 가겠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 당을 지키자는 차원이 아니다. 법의 공정, 민주주의의 보루인 의회를 지키기 위한 다짐이라는 점을 국민들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