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7일 첫 만남을 가진다.
6일 법무부와 검찰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법무부를 찾아 추 장관을 예방한다. 윤 총장의 법무부 방문은 정부법무공단 등 법무부 산하 기관장의 취임 인사 차원이다.
특히 윤 총장은 이날 다른 산하기관장들과 별도로 추 장관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면담에서는 검찰 개혁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추 장관은 취임식에서 “검찰개혁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되었다”며 “법무부는 검찰개혁의 소관 부처로서 역사적인 개혁 완수를 위해 각별한 자세와 태도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서는 검찰의 안과 밖에서 개혁을 향한 결단과 호응이 병행되는 줄탁동시(啐啄同時)가 이뤄져야 한다“며 “검찰 내부에서도 변화와 개혁을 향한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면담에서 검찰 인사에 대해서는 논의는 없을 전망이다. 검찰청법에는 검사 임명이나 보직 발령 전에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고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돼 있다.
법무부와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 인사 논의는 별도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 질 예정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