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9일 국회 본청 223호에서 열린 제 50차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어제 끝났다. 청문특위 위원으로서 저는 국민에게 꼭 필요한 규제는 정부가 풀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고, 후보자는 이에 동의했다. 또한 노동계와 머리를 맞대고 탄력근로제, 주52시간 노동제 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만들어낼 것을 주문했고 정 후보자는 노사정위 경험을 살려 대화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또한 한국당에서 여러 문제를 지적했지만 상당 부분 해소가 됐다고 평가한다. 한국당은 여전히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검증위 구성이나 청문 기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틀 동안의 청문회를 볼 때 과연 이런 것이 필요할지 의문이나 설사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한국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집착하지 말고 청문보고서 채택에 동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아울러 본회의 동의절차가 늦어지면서 총리 공백 사태가 있어서는 안 된다. 한국당이 지금까지 보여 왔듯이 또 다시 청문보고서 채택을 미루면서 인사공백 상태를 만드는 것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하루 빨리 본회의 동의 절차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