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는 9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6차 인재영입 발표에 참석해 “홍정민 변호사님의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회견문을 들으면서 참 열심히 살아오신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제학박사에 변호사고 대기업 경제연구원에서 수석연구원을 하시다가 이제는 AI를 법률서비스에 적용하는 융·복합 스타트업을 창업하신 분이다. 이제 나이가 41살인데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깊이 정착하신 것은 보통은 어려운 일이다”라며 홍정민 변호사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보면 엘리트의 삶을 살아오신 것 같은데, 사연을 들어보면 그렇지도 않다. 집안사정이 어려워 경제학자의 꿈을 포기하고, 아이를 기르려고 원치 않은 경력 단절도 있었다. 아이를 길러놓고 다시 변호사 시험에 도전하고, 경제학자, 융·복합전문가로 지식을 나누는 삶을 살아오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말씀을 들어보니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고 함께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퍼블릭마인드’다.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퍼블릭마인드’인데 이미 그런 의식을 가지고 살아오신 모습이 제가 봐도 대단하다는 생각 이 든다. 제 딸과 나이가 같으신데 제 딸과는 생각의 차원이 다르다. 우리 딸도 경력단절자인데, 경력 단절된 뒤에는 열심히 무엇을 안 한다. 그런데 홍 박사님은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오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도전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는 전문가들이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정치에도 많이 참여해 주는 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지고 열심히 도전하는 전문가들이 정치에 참여해 한국 정치와 경제에 혁신과 도약에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민주당이 힘껏 돕겠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다”고 입당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