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대표권한대행은 9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69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어제 법무부의 검찰 인사가 있었다. 야당의 극한 반대에도 임명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을 스스로 파문한 격이다. 울산시장선거의 청와대 대선개입 및 유재수 감찰무마의혹 등 현 정권을 대상으로 한 대검찰청 수사라인이 사실상 모두 교체됐다. 이제 의혹들에 대한 수사가 동력을 잃고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 대행은 “이번 인사에 대해 국민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매우 부정적이다. 특히 검찰 내부에서 반발이 매우 크다. 현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이번 인사가 결국 독이 되어, 나중에 돌아올 것 같아 심히 염려된다”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