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전 경북도지사가 10일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 노동 훈장을 전수받았다.
김 전 지사의 이번 훈장은 지난 2017년 경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호찌민시가 공동 개최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를 계기로 우호증진과 새로운 문화교류의 모범적 사례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은 세계 30개국 8천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세계인의 문화축제 행사로 성황리에 마쳤다.특히 지난해부터 365일 힐링파크로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응우엔 부 뚜 주한 베트남 대사는 이번 노동훈장 전수를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 맞춰 한국-베트남의 지속가능한 교류가 이어지길 바라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경북도와 호찌민시가 양 지역의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전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前지사가 받은 노동훈장은 노동, 창의성, 국가건설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고 있다.
그동안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 가운데 LG전자, LS전선, 태광실업 등이 노동훈장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수여했다.
김관용 전 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가 양국간 다양한 교류와 평화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돼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경북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철우 지사는 김 전 지사의 노동훈장 전수식에 주중철 국제관계대사를 참석시키며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김관용 전 지사님께서 문화를 통한 양 국간의 우호관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오셨다”면서“앞으로도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과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나 갈 것”이라고 축하 인사를 건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