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습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 나이츠는 10일 서울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104-78로 대승을 거뒀다. SK는 3연패를 탈출, 안양 KGC 인삼공사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후 만난 문 감독은 “4연패, 5연패도 할 수 있었던 분위기 속에 홈에서 승리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2연패 후 DB와의 홈경기에서 대단한 경기력으로 이겼고, 정상궤도에 오를 거란 자신감이 있었다”며 “그 자신감이 3연패로 이어졌다. 재발 방지를 위해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 오늘 같은 플레이가 나오더라도 슛이 안 들어갈 수 있다. 안 뛰어서, 덜 뛰어서 지는 경기는 하지 않도록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SK는 3쿼터 한 때 32점차 까지 앞서나가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지만 막바지까지 주축 선수들을 코트에 남겨뒀다. 문 감독은 이에 대해선 “군산에서 대패를 했다. 향후 순위싸움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주축 선수들을 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