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교내 다드림센터 자유창작실에서는 10여명의 학생들이 전문강사의 지도에 따라 ‘나만의 무드등 만들기’에 작업에 몰입해 있었다.
자신만의 무드등을 완성하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고 레이져 커팅기를 다루는 교육과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조명을 넣고 꾸미기를 통한 자신만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자유창작 활동 프로그램이다. 대학은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돕기위한 차원에서 오감만족 창작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여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순천향대는 동계 방학기간을 이용해 학기 중에는 수업과 과제, 학생회 활동 등으로 참여 기회가 적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색 자유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는 약 2시간에 걸쳐 레이저커팅기 교육 ‘및 무드등 만들기(10명)’를, 9일에는 ‘석고방향제 만들어봐(8명)’를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오는 13일~14일에도 도서대, 세컨 테이블 등을 만드는 목공 프로그램을 2회에 걸쳐 소수 참여로 운영하게 된다.
이번 무드등 만들기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레이저커팅기에 대한 기본 교육을 진행하여 추후에도 사용할 있도록 다루는데 필요한 교육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무드등에 대한 기본 디자인과 조립, 조명설치로 이루어지는 메이커 활동 및 메이커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인호(남, 15학번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은 “약 2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나만의 무드등’ 작품에 만족한다”라며 “자유창작실에서 이루어지는 목공을 배우고 작품으로 완성했다는 자신감이 생겨 후배들에게도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국원 향설나눔대학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메이커로서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하여 자유창작실 주관으로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추진하고 있다”라며 “실제로 학기 중에 운영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학생들로부터 나타나는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연말에는 신생아 살리기 ‘신생아 모자 뜨기’를 통해 아프리카 난민 어린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자신이 만든 작품을 기부하면서 메이커 활동에 대한 재학생들의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