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선으로 치러진 제13대 대구 동구체육회장 선거에서 김태종(58) 후보가 당선돼 앞으로 3년간 동구체육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지난 15일 동구보건소에서 실시된 이번 선거에는 총 208명의 선거인단 중 154명(투표율 74%)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김 당선인은 66표(득표율 43%)를 얻어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이번 체육회장 선출은 정치와 체육을 분리해 지방자치단제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됨에 따라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이뤄졌다.
동구체육회 산하 29개 회원 종목 단체의 회장, 대의원 등 총 208명의 대의원 확대기구를 선거인단으로 구성해 선거를 치렀다.
지난 4일과 5일에 실시된 후보자 등록에는 김태종 당선인을 비롯해 송대호 전 동구배드민턴협회장, 임창균 전 동구체육회 부회장 등 3명의 후보자가 등록, 10일간의 선거운동을 펼쳤다.
김태종 당선인은 농업회사 법인 팔공산김치㈜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대구동부경찰서의 외사협력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경북대 산업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고, 국제 라이온스협회 365-A 대구 지구의 제42대 총재도 역임했다.
김태종 당선인은 “초대 민선 체육회장으로 뽑아주신 체육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예산 등 안정적 재원 확보와 쾌적한 체육 인프라 확충 등 동구체육회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열정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