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질 검사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추가되는 검사 항목은 수돗물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등 잔류 의약물질 9항목, 상수 원수는 잔류 농약물질 7항목, 잔류 의약물질 5항목, 개인위생용품 오염물질 4항목 등 총 16항목이다.
수돗물 수질 검사항목은 기존 286항목에서 295개 항목으로 늘어난다.
또 낙동강 상류 수질감시를 위해 미량유해물질인 1,4-다이옥산, 퍼클로레이트, 과불화화합물, 안티몬에 대해 기존 검사지점인 구미하수처리장과 성주대교 이외에 칠곡보를 추가해 모니터링하고 검사 주기도 매주 1회로 강화했다.
이밖에 오는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수자원국 소속의 오렌지카운티 수질연구원과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간 신종미량오염물질 분석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 교차분석 등 지속적인 교류로 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상수도본부는 또 수질검사 항목 확대 계획에 따라 2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미세플라스틱 분석장비인 적외선분광현미경을 구입할 계획이다.
이승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강에서 가정 수도꼭지까지 엄격한 수질 검사를 통한 철저한 수질 관리로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