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는 지난 17일 인터불고호텔에서 ‘Bio Beauty산업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산학협력 포럼’을 열고 대구·경북 K-뷰티 산업 육성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포럼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전우헌 경북도 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및 기업 관계자 등 560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자체뿐만 아니라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대경대, 대구보건대 등 지역대학들이 함께 참여해 Bio Beauty산업을 통한 동반성장 의지에 힘을 보탰다.
대구한의대는 지난 2010년부터 경북도 및 경산시와 공동으로 대구R&D특구(경산시 유곡동 일원)를 중심으로 Bio Beauty산업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구한의대는 지자체, 기업 및 지역사회와 연계해 Bio Beauty산업 분야의 창업, 공동 기술개발, 연계 교육과정 운영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와 협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대구시와 공동으로 통합의료진흥원 전인병원 및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 운영에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 결과 대구한의대가 위탁 운영 중인 경북도 화장품 브랜드 클루엔코(CLEWNCO) 참여 기업들의 최근 3년간 국내 매출이 9배, 해외 매출은 56배 성장이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산학협력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 및 확산하기 위해 가진 이번 산학협력 포럼은 대구한의대의 산학협력 성과 발표, DHU 바이오·뷰티 창업 펀드 조성 추진식, 산학협력 유공 기업 및 협의체·교원·학생 시상, 지역·대학의 동반성장 선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식전행사에서는 대학의 연구 성과 확산을 통한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LINC+ 사업연계 산학협력 성과 전시회 ▲IPP사업 성과 발표 및 수료식 ▲경북도 K-뷰티 기업 간담회 및 IR 설명회 ▲산학협력 R&D 활성화 포럼 ▲대구뷰티수출협의회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 ▲LINC+ 기업지원사업 설명회 등을 가졌다.
이어 공식행사에서는 ▲전국대학부총장협의회 박충화 회장의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산학협력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 ▲박수진 미래산학융합본부장 및 LINC+사업단장의 대구한의대 산학협력 성과 발표 ▲강현재 K-Beauty 융복합산업 육성사업단장의 경북도 K-Beauty사업 성과 발표 ▲대구의료관광진흥원 김승호 본부장의 K-Beauty와 의료관광의 성공사례 및 발전방향 발표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박철한 소장의 전경련 중소기업지원 우수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또 DHU 바이오·뷰티 창업펀드 조성을 위해 대학, 벤처투자사 등이 참여해 20억 원 투자를 약정했고, 이를 2027년까지 2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지역 Bio Beauty 중소기업 성장을 견인해나갈 계획이다.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Bio Beauty 창업펀드 200억 원 조성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좀 더 이바지할 수 있도록 대학의 책무를 다할 생각”이라며 “대학과 지역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동반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일체형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