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덴탈케어 및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DDH㈜(대표이사 허수복, 이주한)가 차세대 교정 및 치과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DDH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인공지능 기반의 치아교정 지원 솔루션을 회원병원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교정전문의의 노하우와 첨단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인공지능 기반 디디하임 클리어(DDHaim clear)를 통해 진단지원, 치료계획 제안, 장치디자인 및 제작, 디자인 검수, 교정치료 등 디지털 교정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먼저 진단지원에는 서울대치과병원의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AI 기반 솔루션 ‘셉프로’를 활용한다. 셉프로는 15만 환자 데이터를 딥러닝을 통해 학습, 치아교정 진단에 사용되는 두개 측면 엑스레이에 80개의 계측점을 자동으로 찍어준다. 기존 수작업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던 것을 실시간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치료 결과 예측도 가능하다.
치료계획을 제안할 때는 디디하임 클라우드가 사용된다. 클라우드에 환자 데이터가 올라오면 DDH디지털교정디자인센터 소속 교정전문 닥터팀이 환자에게 최적화된 진료 솔루션을 제시한다.
투명교정장치인 디디하임 클리어의 디자인 및 제작 시에는 교정전문 닥터팀과 교정전문 기공팀이 협업을 통해 장치를 디자인하고 검수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교정치료가 시작되면 환자는 디디하임 앱(DDHaim APP)을 통해 교정치료 진행 과정과 치료 전, 후 사진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병원은 앱을 환자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DDH 허수복 대표는 “디디하임 솔루션을 활용하면 병원마다 검진 결과가 다른 데서 오는 진단 오류와 과잉진단 논란을 극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의료 수준의 지역간 편차가 심한 개도국의 의료진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치과 데이터 기반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치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