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Mnet ‘프로듀스101’ 시리즈로 거둔 수익 등으로 253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20일 CJ ENM에 따르면 폰드 이름은 ‘KC 비바체 투자조합’이며, 업무 집행 조합원은 주식회사 KC벤처스다. 유한 책임 조합원인 CJ ENM이 250억원을 출자했고, KC벤처스가 3억원을 내놨다. 펀드 존속 기간은 7년이며 운영은 CJ ENM과 별개로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Mnet은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역량과 가능성은 충분해 보이지만 인지도가 낮은 아티스트나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콘텐츠 창작·제작사 등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음악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K팝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앞서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프로듀스101’ 조작 관련 사과 기자회견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엠넷에 돌아온 이익과 향후 발생하는 이익을 모두 내놓고, 약 300억원 규모의 기금 또는 펀드를 조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