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대구 동구을 출마 선언…“유승민과 붙겠다”

윤창중, 대구 동구을 출마 선언…“유승민과 붙겠다”

기사승인 2020-01-20 12:00:41

박근혜 정부 시절 성추행 논란으로 청와대 대변인에서 물러났던 윤창중 전 대변인이 4·15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동구을은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로 이들의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지난 19일 윤 전 대변인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신해 대한민국 대구 동구 을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원천 무효인지 아니면 정당한 것이었는지 국민심판을 받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윤 전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제1호 인사로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의 진실을 밝히고 석방운동을 위해 정치에 뛰어드는 것이 저의 인간적, 정치적 도리라 믿는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또 “배신의 정치를 제 손으로 끝장내겠다”며 “탄핵에 앞장선 세력과 통합하는 것은 천인공노할 야합,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은 지난 2013년 박 전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수행하던 중 여성 인턴을 성추행한 의혹이 불거져 물러났다. 본인은 의혹을 부인해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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