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에 도전하는 전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춘석 예비후보는 20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에서 전북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중진이 필요하다”며 익산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예비후보는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익산, 일하고 싶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익산, 어르신과 아이가 다 함께 행복한 익산, 익산의 꿈이 현실이 되는 시대를 만들겠다”며 약속했다.
이어 “호남이라 구색 맞추기로 던져주는 떡고물은 이제 거부하겠다”며 “스스로 정치력을 키워 당당하게 전북 몫을 찾아와 익산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비확보 1조원 시대를 열고 ▲최첨단 신산업 메카 조성 ▲농생명산업 중심 조성 ▲명실상부한 문화관광도시 조성 공약을 내걸었다.
이날 전북도내 10명의 현역의원 가운데 최초로 등록한 이유를 묻자 이 예비후보는 “같은 당 의원과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는 실정에서 서둘러 후보를 등록하고 시민들을 만나길 바랬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당 김수흥 예비후보의 토론회 개최 제안에 대해서는 선거법상 언론기관에서 주관하는 것만 60일 이전에 가능하다”며 “시민의 알권리, 정책제안 등을 내세워 마치 토론회를 회피하는 것처럼 진실이 왜곡돼 안타깝다”고 응수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주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인정받아오지 못한 익산이 오랜 준비 끝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돋움닫기를 하고 있다”면서 “익산이 맞이할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위해서 좋은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춘석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 통합민주당 후보로 익산갑에서 출마해 한병도 현역의원을 누르고 국회에 입성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익산 남성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과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익산=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