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민원 안내 인공지능 시대 ‘첫걸음’

대구시, 민원 안내 인공지능 시대 ‘첫걸음’

기사승인 2020-01-20 16:47:24


대구시는 지능형 민원 상담 시스템 ‘뚜봇’을 사람 형태인 민원 안내 도우미 로봇으로 개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일 오후 대구시청 종합민원실에서 휴머노이드 현장 시연 보고회를 가졌다.

대구시 휴머노이드 민원상담 로봇 탄생은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첨단정보기술활용 공공서비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2016년에 구축돼 2017년부터 시민 맞춤형으로 시정을 상담하고 있는 뚜봇과 연계해 대구시청 종합민원실 현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민원 안내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개발됐다.

인터넷과 모바일 등 스마트화된 사물인터넷(ICT) 기술이 기반이 된 사용하기 쉬운 지능형 상담 정보 제공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구글 음성기능을 도입해 음성대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아직 사람마다 독특한 음원 데이터가 충분하지 못해 민원인 질의에 대한 로봇의 의도이해 등 음성인식 처리기술이 조금 낮을 수 있지만 공공서비스 분야에 있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시범적용이라는 의미에 힘을 싣고 있다.

뚜봇에게서 태어난 휴머노이드 로봇은 종합민원실에 배치해 여권을 포함한 행정 안내, 청사 및 창구 안내, 주차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0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유치하고 2017년 로봇산업 클러스터 기반 조성사업을 완료한 대구시가 휴머노이드 민원 안내 도우미를 전국 최초로 선보임으로써 로봇산업 선도도시로서 다시 한 번 자리매김 한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다양한 음성 등 시정업무의 많은 데이터를 입력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이 손쉽고 편리한 인공지능 로봇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과 모바일 웹기반인 뚜봇은 8개 민원유형에 대해 음성 대화, 민원신고, 조회 등의 기능을 포함한 상담을 24시간 365일 시민들에게 자동 상담을 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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