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

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

기사승인 2020-01-21 11:43:44


경기도는 20일 국내에서 첫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선제적 조치에 들어갔다.

도는 이날 오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 발생에 따른 경기도와 시‧군의 조치현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설 연휴(1.24~27), 중국 춘절(1.24.~30.) 대비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개인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으며 사회 불안감 확산, 경제적 타격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초기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추가확산 사전방지를 최우선시해 해당 시·군에서는 단계별 비상조치와 능동적 감시를 포함한 적극적 대응에 특히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반을 즉시 가동하고, 시·군별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경기도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방수칙과 행동요령 등을 도민에게 신속하게 전파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확진 환자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중국 우한시 거주)으로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환자를 검역 조사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인천의료원)을 이송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시행해 20일 오전 확정했다.

보건 당국은 감염증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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