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식(전 국회의원) 제21대 총선 중·남구 예비후보(자유한국당)가 23일 이천동 미군부대 캠프조지 부지에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특성화 교육기관 건립’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날 배영식 예비후보가 발표한 ‘대구 경제 혁신 정책’의 골자는 고부가가치 산업이 절대 부족한 대구에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로봇기술, 드론,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웨어러블 컴퓨터(Wearable), 3D프린터, 연료전지 등 기술집약 업종의 4차산업을 이끌어갈 전문가 양성 교육기관을 먼저 설립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미군부대 캠프조지 6만 1825㎡ 부지에 정부 지원으로 대규모 4차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고급인재 양성의 특화된 교육기관을 세운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국내외 우수 인재가 이곳으로 몰리고 대규모 자본이 대구경제자유구역(대구혁신도시)이나 대구 일대에 투입될 것으로 배 예비후보는 전망했다.
현재 이 부지는 군사시설이 전혀 없는데다 LH(토지주택공사) 소유의 3만 1326㎡의 부지(외국인 아파트)를 포함에 유치원 시설과 상담센터, 주차장이 있고 상당 부분이 공터다.
주한 미군은 지난해 LH 측에 부지 전체 반환을 타진한 바 있다.
부지만 확보되면 교육기관 건립비 및 운영비 일체는 예산 전문가로서 국고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배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이 경우 국비로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할 대규모 전문 교육기관을 건립하고 교육 이수자들에게는 교육비까지 전액 지원, 전문 인력을 대거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산·학·연 합동으로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세워 소요 개발비 역시 전액 국비나 시의 재정으로 지원해서 기술을 선도하는 한편 전 세계에 특허기술 등록을 독려해 대구를 4차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이다.
배 예비후보는 “대구의 경우 국토 동남권으로 풍부한 고급인력을 바탕으로 교육·학술기능군을 발전시킬 수 있어 국내외 4차산업체를 유치할 경우 세계적인 학술산업과 생산거점의 중심도시로의 육성될 수 있는 조건이 구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는 내륙도시로 수출 주도의 대기업 유치가 어렵고 중화학 공업의 기반조성 여건이 적합하지 않아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4차산업 조성 및 유치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배영식 예비후보는 “대구·경북 1개업체당(산업단지 입주업체 기준) 생산액이 광주·전남에 비해 3분1 수준이다”며 “이대로 둘 경우 대구 미래가 암담할 것이다. 고부가가치 산업만이 대구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대구 4차산업의 홍보대사 및 추진 견인차 돼 교육기관 건립에서부터 기업유치에 이르기까지 손발이 닳도록 뛰어 반드시 공약을 실천, 대구를 미래선도 산업의 ‘메카’로 변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