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식 제21대 총선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자유한국당)가 남구 앞산수영장 부지 2만 755㎡에 기숙형 인문계 공립여자고등학교 건립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배영식 예비후보는 “남구에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명문 인문계 공립여고를 건립해 남구에 있는 중학교를 졸업한 여학생들의 타 지역 유출을 막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구에는 자사고인 경일여고 외에 인문계 공립여고가 없어 대부분의 중학교 졸업 여중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배정받아 우수 인재 유출이 심각하고 먼 거리 통학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충이 심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 예비후보는 현재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앞산수영장 부지에 현대식 생활관(기숙사), 과학 시설, 체육관, 야간 자율학습관, 도서관, 문화관, 체력단련 및 휴게실, 전 세계 대학 진학과 직업 선택을 위한 ‘정보관’ 등을 갖춘 선진국 기숙형 공립여고를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그동안 수용 가능한 인원 산출과 예산·부지 등 조사를 통해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구상 중”이라며 “건설비와 운영비 역시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 학업 능력에 따라 차등제로 자체 보충수업을 하는 기숙형이기 때문에 고액의 과외비 등 낭비를 없애 학부모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비와 등록금에 대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사실상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 내 인재 70%까지 의무적으로 수용토록 해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30%를 이용해 외부 인재를 유치하는 이중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 예비후보는 건설기간이 약 2년, 소요 예산은 약 200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