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박형룡 예비후보, “가창면 수성구 편입 공약 철회하라”

달성군 박형룡 예비후보, “가창면 수성구 편입 공약 철회하라”

기사승인 2020-01-28 15:34:16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구 달성군 출마를 선언한 박형룡 예비후보는 28일 수성을 권세호 예비후보를 향해 “가창면 수성구 편입 공약을 철회하고 달성군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박형룡 예비후보는 이날 “가창면은 마음대로 수성구에서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니 웃기는 공약을 남발하지 말라”며 “어떤 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은 몰라도 인근 다른 지역을 함부로 편입시키겠다는 것은 자칫 지역 내 또는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구역 개편은 지역의 이해가 깊게 맞물려 있는 중대 사안인 만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오랜 기간과 노력을 기울여 도출해야 하는 사안이다. 졸속으로 그것도 일방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그런 공약이 전혀 아니다”면서 “권 예비후보의 가벼운 처신은 본인의 행보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역 균형발전은 덩치가 큰 쪽에서 작은 쪽의 것을 가로채 가면서 실현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구가 작은 쪽을 지원하면서 균형을 꾀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후보로 수성을 출마를 선언한 권세호 예비후보는 최근 ‘수성구민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 공약의 하나로 가창면을 수성구에 편입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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