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쿠키뉴스]조병수 기자=강원 고성군이 농어촌민박을 대상으로 시설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곳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성군은 농어촌민박의 시설 개보수를 통해 군장병에게 양질의 숙박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평화지역 농어촌민박 시설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3개년간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농어촌민박 1곳당 2000만원을 자부담 20%로 지원한다.
올해 사업비는 자부담 3억 7200만원을 포함 모두 18억6000만원으로 농어촌민박 121곳을 선발한다.
신청은 내달 21일까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 내 산업개발팀으로 하면된다.
시설환경개선 범위는 외벽 도색, 도배, 장판, 창틀, 옥외 방수, 데크, 공동주방, 화장실, 침대 등의 노후 시설개선과 소방안전·위생 관련 시설 개선, 군장병 및 관광객 이용 편의 PC(3백만원 범위에서 2대까지)설치 등으로 한정된다.
냉방기 설치와 가전제품, 노트북 구입 등은 불가하다.
신청 자격은 농어촌정비법에 의한 농어촌민박사업자로 신고필증을 교부 받고 공고일 기준 해당 민박에서 1년 이상 실거주한 자로 제한된다.
한편 고성군은 2018년 152곳, 2019년 128곳 등 모두 280곳의 농어촌민박업소에 33억원을 지원했다.
김영국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로 농어촌민박 시설환경개선 사업이 종료되는 만큼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해 많은 민박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와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전 농어촌민박 시설환경개선사업 마무리로 고성을 찾는 방문객 대비에 완벽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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