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지방세 징수 목표액을 2조 8460억 원으로 정했다.
대구시는 지난 29일 ‘2020년 세정운영 종합계획’ 운영을 위한 구·군 세무과장 회의를 갖고 세입 목표액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어려운 세입 여건 속에서도 대구시는 2조 7796억 원을 징수해 지방세입 목표액을 610억 원 초과 달성했다.
맞춤형 체납처분으로 체납액 징수율(66.4%) 전국 1위를 기록하며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올해도 취약 분야 테마조사와 조세회피 체납자에 대한 추적조사 등으로 자주재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생계형 체납자는 체납처분 유예 등 경제회생을 지원하고 기업의 방문 세무조사를 최소화하는 등 민생안정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징수목표액 달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며 “납세자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세정도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납세자 편익 향상을 위한 현장 중심의 세정을 위해 동 전담 마을세무사 상담제도를 활성화하고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실과 구·군 민원실내 세무상담실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