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와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의 합동 방송이 성사됐다.
1일 오후 방송한 ‘놀면 뭐하니?’에선 유재석이 운영하는 ‘인생라면’에 ‘맛있는 녀석들’의 네 출연자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양쪽 프로그램 PD들의 비밀 회동(?)을 통해 성사됐다.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PD가 ‘맛있는 녀석들’을 연출하는 이영식 PD에게 합동 방송을 제안해 만남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맛있는 녀석들’ 출연진 또한 유재석과의 만남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새로운 메뉴를 연습하고 있던 유재석은 ‘맛있는 녀석들’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그러면서 이 PD에게 “같은 업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연기자들에게 미리 얘기를 해줘야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PD는 억울하다는 듯이 “(유재석은) 김태호 PD에게 얘기를 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세윤은 이런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하면서 “국민MC가 화내는 모습”이라고 즐거워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