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식 예비후보, 중구에 ‘대구 센트럴파크’ 조성

배영식 예비후보, 중구에 ‘대구 센트럴파크’ 조성

기사승인 2020-02-03 09:29:41


제21대 총선 대구 중·남구 배영식 예비후보(자유한국당)가 경상감영공원을 중심으로 대구에 대규모 ‘센트럴파크’를 조성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배영식 예비후보는 중구 포정동 일대 약 1만 6000㎡ 규모의 경상감영공원을 중심으로 옛 병무청과 북부세무서 부지에 미국의 보스턴의 ‘프리덤 트레일’(Freedom Trail)과 같은 관광 중심의 ‘센트럴파크’를 조성, 세계적 명소로 만들겠다고 3일 밝혔다.

세계인이 찾고 있는 미국 보스턴의 ‘프리덤 트레일’은 보스턴 옛 주 의사당, 파크 스트리트 교회, 그래너리 공동묘지, 벙커 힐 기념탑 등 미국의 혁명과 관련된 16개 유명한 역사 유적지가 하나의 대로로 연결돼 있다.

배 예비후보는 “설계와 부지 및 시설의 형태와 규모에 따라 건설비용이 달리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예산 규모를 자체 조사 중”이라며 “ 예산전문가로서 예산 확보의 메커니즘을 잘 알기 때문에 투자비용 확보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확신했다.

이어 “이 같은 형태의 대구 센트럴파크가 조성될 경우 도심 내에 자연녹지 공간인 공원이 새로 조성돼 무차별 아파트 건립으로 회색으로 변했던 도심이 ‘그린 도심’으로 탈바꿈하고 도시재생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파크 조성 기간은 3~4년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 건설경기 등 관련 업종의 경기 활성화는 물론 완공될 경우 주변 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시민의 휴식 공간 제공과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예비후보 측은 “공원은 휴식의 공간, 젊음의 공간, 힐링의 공간, 사색의 공간, 연극이나 미술전시·공연·지역축제 공간 등의 테마 공간으로 동시에 개발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중구 근대골목 투어와 연계해 대구의 역사 문화가 숨 쉬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심 속 친환경 명품시민공원으로 조성돼 시민들이 열망하는 여가·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발이 정체되면서 도심 낙후지역으로 사실성 발전이 멈춘 경상감영공원과 주변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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