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식음료조리계열, 채용연계형 해외 연수 인기

영남이공대 식음료조리계열, 채용연계형 해외 연수 인기

기사승인 2020-02-03 15:47:21


영남이공대 식음료조리계열의 채용연계형 해외 연수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남이공대 식음료조리계열은 지난달 31일 23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채용연계형 호주(시드니) 연수발대식을 가졌다.

지난해 이맘때 호주로 연수를 떠났던 15명의 학생이 전원 현지 취업에 성공하면서 올해는 높은 관심 속에서 참가 학생이 8명이나 늘었다.

이러한 성과는 영남이공대가 정부 지원에 적극 참여한 덕분이다.

‘K-Move 스쿨사업’에 참여한 15명의 학생은 8주 동안 호주 요리사 자격증 취득 및 취업연수 과정을 받게 되며, 과정 기간 수료 후 현지 기업 채용이 연계 된다.

또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한 8명의 학생은 3주간 취업확정형 호주 현지 조리사 취업 과정을 거친 뒤 역시 호주 시드니의 조리 관련 업체로 취업하게 된다.

영남이공대 식음료조리계열 학과는 체계적인 내부 취업연계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취업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먼저 식음료조리계열 학과의 ‘글로벌과정’은 최근 증가된 해외 취업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학기 초기부터 희망 학생들을 선발해 운영된다.

또 매주 금요일 저녁 ‘특활반’을 운영, 교과시간 내에 다루지 못하는 심화조리 과정을 제공한다.

매 학기 단위로 진행되는 특활반은 한식반, 디저트반, 서양조리반 등 세부 전공으로 나눠져 학생들이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전담 교수진이 호주 기업과 수시로 왕래하며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호주 연수에 참여한 학생들 역시, 계열 교수진의 관리 하에 이력서 작성부터 면접까지 도움을 받으면서 최종 취업까지 보장받는다.

이를 통해 영남이공대 식음료조리계열은 지난 2013년도부터 ‘세계로 프로그램’, ‘WCC(월드클래스칼리지)’ 등 다양한 국가 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미국, 두바이, 독일, 싱가포르, 호주, 일본, 독일의 국가로 총 106명의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했다.

영남이공대 관계자는 “대학의 적극적인 정부 지원 사업 참여와 교수들의 단합된 노력이 매년 좋은 해외 취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해외로 취업하는 학생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호주, 독일 등 유명 레스토랑의 간부로 근무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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