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를 통해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2020년 대구형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공개 모집한다.
각 사업별로는 공동체의 초기 형태인 주민모임 형성에 초점을 맞춰 단계별로 나눈 ‘만나자’ ‘해보자’는 3명 이상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하거나, 활동하고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각각 40곳, 19곳을 선정해 각 100만 원, 200만 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마을(읍·면·동)의 변화를 원하는 2개 이상의 마을공동체 간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마을넷(net)’은 공동협력을 통해 마을의 문제를 발견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사업으로 16개소를 선정해 5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또 ‘마을나눔터’는 주민의 마을공동체 활동을 위한 공간 조성을 3500만 원 이내로 지원하는데 2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마을살이 사례연구’는 대구 지역 내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기록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연구조사비, 회의비, 자료비 등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주민이 직접 연구자로 참여할 수 있으며, 2곳을 선정해 3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이 직접 마을의 문제를 찾아 함께 모여 해결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동체 교육과 학습 동아리 결성, 컨설팅과 멘토 등을 지원하고 타 지역 사례 탐방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모 접수기간은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며, 대구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방문 또는 우편이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오는 18일까지 대구마을센터(달서구 이곡동로 37, 4층)를 방문하면 사업 신청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마을이 행복해지면 대구가 행복해진다”며 “지역의 마을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