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가족재단은 대구지역 취약계층 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한 공동 연구사업 추진을 위해 3일 대구여성인권센터와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2010년 창립된 대구여성인권센터는 성착취 없는 세상을 희망하며, 반(反)성매매 운동과 여성인권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지역 시민단체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여성가족재단 정일선 대표, 성지혜 정책개발실장, 박영주 정책1팀장, 이경숙 정책2팀장, 정영태 성별영향평가센터장과 대구여성인권센터 김한기령 대표, 장은희 힘내상담소장, 최민혜 일반지원시설장, 경희선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대구지역 취약계층 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사연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올해는 110년 만에 폐쇄된 성매매 집결지(속칭 자갈마당) 부근 취약계층 여성들의 삶과 경험을 언어화 하고, 아프지만 기억해야 하는 여성인권의 변천 과정을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대구여성가족재단 정일선 대표는 “대구시민이 뽑은 2019년 대구시정 베스트 1위는 인권유린 현장인 성매매 집결지 폐쇄 시책이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성매매 제로(Zero) 도시에 대한 대구시민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여성인권을 강화하는 현장 기반의 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