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30대 남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출동한 구급대원 2명을 때리고 밀친 혐의(폭행)로 A(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 51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출동한 여성 구급대원 B(38) 소방장과 남성 C(33) 소방사의 머리와 얼굴을 때리고 몸을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급대원들의 헬멧이 파손되기도 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채 머리에 출혈이 있는 상태였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주취자가 폭언을 시작으로 구급대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소방대원들에 대한 폭행을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