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충북 영동군이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갈수기 식수 부족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사업에 적극 나선다.
4일 군에 따르면 올해 222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과 상수도 시설개량 및 확충, 노후관 교체,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소규모수도시설 신설·개량사업 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대대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수도시설 확충을 위한 기반 조성에 주력하기로 하고,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갈수기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동읍 당곡리 외 3개 마을의 7.5km 구간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을 추진해 주민 식수불편 완전해소에 앞장선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시설개선에 나선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지하수의 수량 및 수질이 불량해짐에 따라, 기존 마을과 동 떨어져 개인관정으로 생활용수를 자가 공급하고 있는 심천면 단전리 외 4개 마을 주민들을 위해 2.5km 규모의 맑은물 공급사업으로 5억원을 우선 투입한다.
아울러, 추풍령면 사부·학동리, 용산면 율리 등 4km구간 상수도 노후관 교체에 8억원의 예산을 들인다. 상수도 시설확충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기반을 마련한다.
2009년부터 계속사업으로 정수장(9,000톤/일) 증설 및 상수관로 27km를 설치하는 학산·양산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에는 올해 5천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마무리한다.
배수지(160톤/일), 상수관로 11.9km이 설치되는 상촌 농어촌 생활용수개발사업에는 17억9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해부터 용산면 한석리, 법화리 등 영동산업단지 주변마을을 대상으로 상수관로 30km, 전기 및 계측제어 설비를 설치하는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에는 36억5천여만원이 투입돼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 추진한다.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군민의 맑은 물 공급 핵심사업으로 노후상수관망 62㎞를 정비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도 총 307억원의 사업비 중 올해 85억9천만원을 투입해 관망정비공사와 블록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장동리 지방상수도 공급사업(5km, 5억6천만원), 공약사업으로 학산면 황산리 지방상수도 공급사업(6.7km, 15억원), 마을상수도 대체수원개발(7개 마을, 1억4천만원), 지하수 상부보호공 설치(10개소, 8천만원)사업을 진행한다.
마을상수도 개량·폐쇄(3억5천만원),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2.3km, 2억8천만원), 마을상수도 보수 및 유지관리(30개소, 3억원), 낙후지역 먹는물 수질개선(21km, 20억8천만원) 등의 사업을 추진, 군민들의 물복지 실현에 나선다.
박수철 상수도사업소장은 “군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먹는 물 공급 사업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며, “지속적·체계적 투자관리로 최고 품질의 물공급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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