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4일 오후 시청별관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피해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을 피해기업에게 지원하고,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특례보증상품 시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권영진 시장은 직접 지역금융기관장을 만나 어려운 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여신관리의 탄력 운용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조기발행(대구발행액 300억원)과 할인율 확대를 검토하고, 중국관광객을 대체할 관광 프로모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코트라 지원단,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등과 협력해 중국 측과 화상 상담회를 열거나 중국 이외 지역 초청 수출상담회를 확대한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중국에 법인을 설립한 지역 기업은 50개사, 수출하는 기업은 1583개사, 기계·자동차 분야 진출 기업은 34개사로 파악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시는 메르스 사태, 일본수출규제 등 위기상황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경험이 있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지역경제 악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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